도둑이 들자 비밀이 드러났다! 아이들의 마음의 키를 성장시키는 「작은걸음 큰걸음」 제17권 『우리 가족을 도운 도둑』. 2011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단편동화 《나를 칭찬합니다》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동화작가 박향희의 장편동화입니다. 저자에게 2012년 제7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안겨주었습니다. 초록이네 아빠와 엄마와 누나, 그리고 초록이가 우연히 든 도둑 때문에 서로에게 몰래 숨겨온 비밀이 밝혀지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갑니다. 도둑 사건으로 인한 비밀 탄로라는 위기와 갈등 속에서 서로의 고민이나 아픔을 들여다봄으로써 죄책감에서 벗어나 이해와 신뢰, 그리고 사랑을 회복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읽게 됩니다. 서로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독특한 구성 위에 암시와 복선을 적절히 배치한 추리 기법이 호기심과 긴장감을 북돋습니다. 그림작가 김언희의 개성 넘치는 그림을 함께 담았습니다.
어릴 땐 탐정놀이에 푹 빠진 호기심 많은 아이였다가 자라서 국어교사가 되었다. 이후 엄마로 변신했다가 2011년 대구매일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작가로 변신했다. 앞으로 또 무엇으로 변신할까 궁리 중이다. 2012년 제7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고, 2017년 제1회 황금열쇠어린이추리문학상 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우리 가족을 도운 도둑』 『나를 칭찬합니다』 『이름전쟁』 『된장국과 크루아상』 『돈귀신이 나타났다』 『어쩌다 탐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