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끝자락에 시인이 서 있다
≪가까운 듯 먼 길≫은 ≪길 안에서 길을 묻다≫에 이어지는 최경숙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시집은 4부로 구성되었고, 70여 편의 시를 담고 있다. 최경숙 시인의 시는 일상 속에서 겪게 되는 이런저런 세속적 느낌을 맑고 투명한 문장으로 구성한다는 특징을 보여준다. 동시에 문단적 시류에 오염되지 않은 자기만의 언어를 세공하고 있다는 문학적 자부심도 도드라진다. 시집을 펼치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감 속으로 스며들 수 있으며, 최경숙만의 깔끔한 언어와 시적 리듬을 만나게 될 것이다.
강원도 강릉 출생. 강릉 원주대학교 시창작교실 수료. 2014년 [문학세계] 신인작품상 당선. 한국문인협회 회원. 펴낸 시집으로 『길 안에서 길을 묻다』, 『가까운 듯 먼 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