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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기억법
김영순 저 도서출판 박이정
분야
어린이 > 자기계발/생활
그리움은 마음속에 사무쳐서 그린 추억의 그림이다. 막연한 생각이 아니라 구체적 형상을 갖춘 그림처럼, 아름다운 모습이나 생생한 장면으로 떠오르는 추억의 심상이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추억과 달리 가슴에 사무치는 절실함이 있다. 현실적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되, 쉽게 이룰 수 없는 꿈이어서 애달프고 간절하다. 이제 시인은 그리움 속으로 하염없이 빠져드는 단계를 넘어서려 한다. “그때까지만 그대를 그리워하겠다”는 결심이 단호하다. 그대를 더 이상 그리워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그대의 이름을 썼다/ 이내 지워”버릴 수 있는 것도 정서적 해방의 용기이다. 다문화 연구자로서 시적 자아가 더 열린 사랑으로 확대되고 소년적 서정을 넘어선 새 단계의 그리움으로 나아갈 것을 예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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