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디자인과 제대로 소통하고 있는가?
몇 년 전부터 시각공해에 대한 관심이 더해가고 있다. 점차 도시의 해악으로 꼽히는 대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인 동시에, 시민들의 디자인을 바라보는 시야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는 증거다. 디자인은 우리에게 삶을 풍부하게 하는 하나의 부차적 요소가 아니라 삶을 이어가는 데 꼭 필요한 공기와도 같은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20명의 디자인 프로페셔널 그룹이 탄생시킨 이 책은 도시를 바꾸는 디자인, 나아가 사람을 생각하는 디자인을 꾀한다.
빠르게 진행되는 도시디자인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여유와 거울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무심코 지나치는 환경의 중요성과 도시환경의 간접자본의 의미에서의 문화, 복지와의 연계관계, 그리고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 창출에 대한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디자인은 문화를 반영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여, 문화도시로의 성장, 경쟁력에 대한 시야도 제시하고 있다.
머리말
Ⅰ. 도시는 아름답다
변혜선_ 도시를 풍부하게 하는 공공건축물의 디자인
유완종_ 경관계획 원형질(DNA)을 찾아서
소판수_ 가로환경이 아름다운 도시디자인
이연소_ 낮보다 아름다운 서울 한강의 밤
이형복_ 도시경관 정책의 새로운 주춧돌, 경관협정
손장복_ 도시축제에서의 조명 역할
Ⅱ. 디자인이 경쟁력이다
최명식_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의 친환경 경영과 디자인
김승건_ 국가 경쟁력과 디자인 정책
남주헌_ '세계 속의 대한민국' 디자인 철학은 무엇인가?
박문희_ 옥외광고물규제 획일성과 디자인의 독창성
이정선_ 경쟁력 있는 도시환경의 조성
김선영_ 녹색성장을 이끄는 디자인과 IT의 CROSS OVER
이윤_ 선행적 디자인 조형 프로세스
Ⅲ. 생활이 디자인이다
오태환_ 각양각색이 아름답다
최진식_ 해양디자인은 우리의 미래다
이향아_ e-Learning 콘텐츠와 공유정책
임희경_ 자기관리 디자인
문경원_ 도시의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서정호_ 소통의 코드로서 디자인 정책
양우창_ 영웅 만들기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