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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동상
조은정 저 다할미디어
분야
예술 > 미술
동상, 소환된 과거의 인물이 오늘을 말한다

동상이 세워지고 자리를 옮기고 사라져가는 시간 속에서 우리가 알게 되는 것은 세상의 덧없음이다. 그럼에도 공공의 장소에 어느 샌가 솟아있는 낯선 동상들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우리의 공간에 대한 추억을, 그리하여 각인된 역사의 기억을 소환할 것이다.
- 작가 서문 중에서

동상…
친근하지 않은 모습 그것은 권위의 모습이었으며,
그 시대가 이해하는 선현의 모습이었다.
또한 동상제작을 자문하고 고증하는
지식인들이 지닌 생각의
모습이다.


한국 근현대 조각인 동상에 관한 이렇다 할 입문서가 없어서 아쉬움을 느끼던 차에 『동상』의 출간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역사의 상흔에 대한 탄식이 아닌 역사적 사실로서 존재했던 동상들에 대한 고찰은 작품으로서 동상에 대한 관찰이 가능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사회현상의 고찰 대상으로서 동상에서, 인간 형상의 작품으로서 동상에 대한 평가를 하여 보고자 했다. 그것은 시대가 요구하는 인간의 형상에 대한 탐구이자 빛나는 동상의 외형과 달리 숨겨진 작가의 이름 찾아내기 놀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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