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작가이자 문화연구자가 바라본 드라마 작가의 세계 드라마 의 작가이자 문화연구자인 김미숙 작가가 스스로 경험한 방송 현장의 경험과 드라마 생산자 30여 명의 생생한 심층 인터뷰, 그리고 미디어 연구의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써낸 드라마 작가 연구서. 드라마 작가 교육 시스템부터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문화 생산자로서 드라마 작가의 역할에 이르기까지, 현재의 방송 환경에서 드라마 작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상세하게 추적했다. 이야기의 힘, 드라마 인류 역사를 관통하며 많은 이야기들이 인간을 매혹해왔다. 신화, 전설, 민담 같은 구전설화부터 시작하여 문자언어로 된 이야기,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영상으로 매체는 변화했지만 이야기의 힘은 여전히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오늘날, 가장 많은 대중을 매혹하는 이야기는 TV 드라마이다. 이제 드라마는 편성표에 있는 프로그램의 일부가 아니라 전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는 주요한 문화상품이며 대중문화산업의 핵심 콘텐츠이다. 그리고 그 한 가운데는 단순한 이야기꾼이 아니라 드라마라는 문화상품을 기획하고 써 내고 이윤을 창출해 내야 하는 드라마 작가가 있다. 드라마 작가는 누구인가? 드라마 작가는 드라마 생산주체 중 한 사람이면서, 창작자이기도 하다. 그 특별한 위치는 이 직업에 독특한 위상을 부여한다. 많은 작가 지망생들은 데뷔의 기약이 없는 습작기를 견디고, 때로는 대박을 터뜨린 신인 작가가 조명을 받고, 수십 년 경력의 대작가들은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다. 제작 현장에서도 작가는 제작사, 기획자, PD과 충돌하고 갈등하며 협업을 이어가야 한다. 드라마 작가, 욕망과 좌절의 교차 『드라마 작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의 저자 김미숙은 , , 등을 집필한 현역 드라마 작가이면서 동시에 대학에서 문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연구자이기도 하다. 드라마 생산자이자 연구자라는 이중적 위치에서 드라마 작가뿐만 아니라 감독, 기획자, 방송사 편성 담당자, 연예기획사, 배우 등 총 30여 명의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현장연구와 사례연구, 스스로의 경험까지 결합하여 미디어 생산주체로서의 드라마 작가 연구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드라마 작가 교육 시스템, 드라마 제작 메커니즘, 뿐만 아니라 욕망과 좌절이 교차하는 작가들의 현실을 그대로 담아낸 이 책은 드라마 작가를 지망하는 이들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불어를 공부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방송을 전공했으며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연구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학교, 신한대학교에서 강의를 했으며, 현재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으로 미국 드라마 제작 시스템과 드라마 작가 집필 시스템을 살펴보는 연수를 다녀왔다. 드라마 작가이면서 동시에 문화연구자로서 미디어 생산자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심층인터뷰와 질적인 분석으로 조명한 텔레비전 드라마 작가들의 정체성과 노동의 단면들:보람과 희열 그리고 불안감이 엮어내는 동학」 「드라마 생산자로서의 TV드라마 작가연구:드라마 생산과정에서 겪는 타 생산자들과의 갈등과 타협을 중심으로」 「드라마 제작과정에서 벌어지는 생산자 사이의 갈등 연구:두 편의 드라마 사례를 중심으로」 등의 논문을 썼다. 저서로 『소설 장영실』 『우리 언론인이 되어볼까』 『난무:폭풍의 화가 변시지』 등이 있으며, 드라마 (MBC, 1999), <명동백작>(EBS, 2004), <김수로>(MBC, 2010) 등을 집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