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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연 저 다할미디어
분야
예술 > 예술일반/예술사
일본, 중국, 한국의 현대미술계가 점차로 전 지구화되면서 나타나게 된 유사한 창작, 전시환경의 변화를 다루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저자 고동연은 1990년대 동아시아 현대미술에서 젊은 작가들의 작업이나 전시를 통하여 두드러진 현상을 ‘예술대중화’라는 광범위한 단어로 표현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6장으로 나누고 일본, 중국, 한국 현대미술의 예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예술대중화’ 현상은 일상성을 강조하는 예술적 소재, 매우 유동적이고 독창적인 전시 장소와 기획, 아울러 경제적 실용성을 고려하는 기획 태도를 통해서 나타난다. 이것은 1990년대 이후 동아시아 현대미술의 특징을 유교주의와 같은 문화적인 전통이나 전 지구화와 같은 외부적인 요인 중, 어느 한쪽을 편파적으로 따른 결과가 아니라 외부적인 미술계의 변화요인들에 대하여 동아시아 예술가들이 독창적으로 대처한 결과로 규정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물론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동아시아 현대미술에 나타난 전략이나 현상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따라서 이 책은 동아시아 미술계의 상황들을 비평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긍정적인 예로 다루고자 한다. 나아가서 최근 한국 현대미술에서 발견되는 대안적인 전시 행태나 작가공동체의 미래를 일본, 중국, 나아가서 전 지구화된 미술 환경에서 고민해보는 계기를 마련해보는 것을 최우선적인 목표로 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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