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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음악이란 무엇인가_석학인문강좌. 68
허호신 저 세창출판사
분야
예술 > 음악
"하늘의 음악! 꽤나 희한한 말이다. 천둥소리가 떠오르기도 하고 하늘의 오묘한 조화가 연상되기도 하는 아리송한 개념이기도 하다. 그러나 하늘의 음악이란 개념은 의외로 일찍부터 있어 왔다. 이는 동서가 다르지 않고 고금이 다르지 않다. 태초부터 소리가 있었기에 그것을 듣기 위해서 사람에게 귀가 생겼을 것이다. 그만큼 소리의 세계는 우주탄생의 시원부터 존재해 왔다고 하겠다. 그래서인지 인류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베일에 가린 그 신비스러운 음악의 세계, 즉 소리세계의 정체를 알아보려 열정을 쏟아 왔다. 한마디로 음악은 우주의 신비를 이해하는 하나의 사유체계이자, 무궁한 우주의 조화경(造化境)을 상징해 내는 구체적인 대안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음악이 태생적으로 지니고 있는 고유한 원형질을 개관해 봄으로써, 저간에 우리들이 인지하고 있는 청각예술로서의 음악이라는 상식적인 음악관이 얼마나 평면적이고 지엽적인 단견(短見)인지를 깨우쳐 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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