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이론적으로 체계를 잡아서 실제적으로 사람들의 대화력과 우리의 말문화를 한 등급 올릴 수 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여섯 개의 큰 주제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1장 대화의 밑거름에서는 대화를 시작하기 전, 대화의 전제가 되는 기본적인 인성을 반영하는 요소들을 생각해 본다. 2장 대화의 첫걸음에서는 상대를 알고, 나를 아는 것, 다시 말해서 지피지기(知彼知己)를 생각해 본다. 3장 대화의 마중물에서는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잡담과 같은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상식적인 절차를 생각해 본다. 4장 대화에도 공식이?에서는 대화에서 지켜야 하는 원리, 순서에 따라 말을 하는 방법, 말에 대해 적절한 대답을 하는 방법, 대화를 계속 이어가는 방법들과 관련된 공식들이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 5장 맥락이 다르면 다른 공식에서는 장면과 상황에 따라 대화를 나누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방식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6장 대상이 다르면 다른 공식에서는 여성과 남성의 대화, 부모 세대와 Z세대 자녀와의 대화, 젊은이와 어르신의 대화와 같이 대상에 따라 달라지는 대화에 관해 생각해 본다.
상명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 국어문화원장이다.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University of Alberta) 동아시아 학과 초빙교수, 상명대학교 교무처장, 어문대학장을 역임하였고, 한국화법학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글학회 이사, 한말연구학회 이사, 국어심의회 위원, 국어규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저서로는 『대화의 기법』, 『대화』, 『의사소통의 기법』, 『화법의 이론과 실제』, 『화법 교육의 이해』, 『텍스트 분석의 실제』, 『이민자를 위한 한국사회 이해』, 『한국어 구어 연구』 등과 역서 『인간관계와 의사소통』, 『언어와 언어학: 인지적 탐색』, 『형태론: 의미-형태의 관계에 대한 연구』, 『문법의 인지적 기초』, 『단어통어론』 등이 있다. EBS [우리말 우리글: 구현정의 말하기, 배워봅시다], 극동방송 등을 통해 대화법에 관한 방송을 하였고, 국립국어원의 국어문화학교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의사소통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