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함과 모호함이 어우러진 예기치 않은 아름다움,
이슬람 건축을 만나다
이슬람 예술은 코란에 나타난 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구현시키는 캘리그라피의 형태에 결합하고, 기하와 꽃 패턴을 이용해서 물질을 고상하게 만드는 한 방법이다. 우상숭배를 금하였기 때문에 이슬람 예술은 살아있는 물체의 이미지에 대해 비관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는 적극적인 패턴 사용으로 이어져 식물, 기하학, 비문 장식, 그리고 인물이 담기지 않는 풍경이 화폐 동전에 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이슬람 건축은 독자적인 특색을 갖게 되었다.
통찰력과 심미의 오랜 문화를 지닌 이슬람 건축은 전 세계에서 도시, 모스크, 마드라사, 모졸렘, 카라반세라이, 요새, 왕궁, 바자의 모습으로 발견된다. 이슬람 건축 오너멘트는 생동하며 변화하는 유기체로 건물을 아름답게 한다. 특성은 한 범주에 고착되지 않고 서로 침투하는 것이다. 신비함, 모호함과 조심스러움에 여러 아이디어가 어울려 예기치 않는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안겨준다.
학자, 예술가, 디자이너, 저널리스트. 힌두교·불교·기독교와 이슬람교에서 나타나는 여러 공통유산을 바탕으로 종교 간의 상호 영향과 교류를 연구해온 이색 예술인이자, 이를 연구하는 가운데 영감을 받은 건축·오너멘트·디자인·사상 등에 독일 시성 괴테의 작품을 통합하여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이다.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그리그의 ‘솔베이지송’이 흘러나오는 북구의 매력에 반해 동양 최초의 스칸디나비아 유학생이 되었다. 노르웨이 국립예술디자인대학에서 회화, 그래픽디자인 등으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기독교신학과 문화를 공부하였으며, 미국 시러큐스대학에서 이슬람과 관련한 응용미술 분야에서 석사학위를, 영국 옥스퍼드브룩스대학에서 힌두교·불교·기독교와 이슬람 건축의 비교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수개 국어에 능통하여 세계 각지를 다니며 강의와 전시회를 열었으며, 인도주의적인 일(Humanitarian Work)에 앞장섰다. 현재 핀란드에서 연구와 창작을 통한 다각적인 국제 활동 외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의 연구, 보존, 이해 증진과 전파를 위해 적극 활동하고 있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무형문화’(ICICH) 학술 분과 회장이다. 1970년대 이후 한국 언론과 방송에 스칸디나비아를 알리는 데 힘써, 한국을 알린 공로로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The Order of Civil Merit Medal’을 받은바 있으며, 외국 정부·사회·학술단체 등으로부터도 여러 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나의 스칸디나비아』(2011), 『(세계를 감동시킨) 스칸디나비아 디자이너 37』(2013), 『스칸디나비아 예술사』(2014), 『이슬람 캘리그라피』(2014), 『자바이슬람의 건축문화유산』(2015), 『이슬람 건축의 동양과 서양』(2016), 『바이킹시대의 탄생과 업적』(2017), 『스칸디나비아 원주민 사미의 사회·문화·종교』(2017), 『중세 승원 회랑의 초목과 꽃 조각 장식』(2018) 등이 있다. 또한, 영어로 쓴 저서와 연구 페이퍼들이있다.
들어가며
ONE
알라 신앙
다섯 기둥
이슬람 세계
예술 태도
TWO
형식 범주
이슬람 오너멘트(개요)
두 시대 예술 건축
중요 건물과 타입
소수 예술
THREE
타임 라인
대표 왕조
FOUR
용어 해설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