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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옷장사부터 패션브랜드까지
이영호(빅터 리) 저 도서출판 서훈
분야
비즈니스 > 경영
이 책은 레드오션에 빠진 옷장사와 인터넷 쇼핑몰들이 헤쳐 나가는 성공 이야기이며, 옷장사로써 반드시 알아둬야 할 기초지식을 다뤘다. 이 책에서 옷장사와 인터넷 쇼핑몰은 푸른 대양에 넘실대는 파도와 같다고 여긴다. 이유는 지구촌을 무대로 하는 경계 없는 경쟁시장에서 파도란 각 국의 까다로운 소비자를 말한다. 바다에 문이 없듯이 진입장벽 낮은 옷장사 인터넷 쇼핑몰도 수시로 생기지만 여기저기 산재한 소비자들이 옷장사와 인터넷 쇼핑몰들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순식간에 기업의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구조, 공급자인 기업이 수요자인 소비자들 위에 군림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들이 기업의 생사여탈권을 쥔 상황이란 뜻이다. 기업과 소비자들이 한 나라의 좁은 지역 시장에서 영업을 할 경우, 상품의 파급력에 비례해서 기업이 소비자의 위에 서는 일이 많다. 수요가 많으면 공급을 줄이며 가치를 높이고, 경쟁업체가 생기면 자사 상품을 무기로 타 업체 죽이기에 나서는 일도 가능하다. 그러나 소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기업 통제 하에 들어오지 않는 세계 시장에선 소비자 수가 많은 까닭에 소비자 중심 시장이 된다는 뜻이다. 2010년대를 넘어오며 일어난 변화다. 온라인 쇼핑몰들은 변화 주기가 빠르고, 소비자의 쇼핑 경향이 시시각각 변하는 국내 여건 대신이 해외로 진출하려고 하고, 또는 패션브랜드化하여 오프라인 고객으로까지의 확장을 꿈꾸고 있다. 고객의 품질 요구는 높아지는데 싼 가격에 맞추다 보면 품질이 떨어지는 게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가격을 높이자니 이미 싼 상품만 찾는 인터넷 고객 특성상 비싼 상품이 잘 팔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래저래 인터넷 쇼핑몰 사업자들 사이에 고민이 깊어만 갔다. 다행히 임대형 쇼핑몰 사업자 서비스업체 및 종합쇼핑몰, 오픈마켓 등지에서 해외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이 부쩍 활발해졌다. 아는 인맥을 풀가동해서 중국에 지사를 내고, 일본에 법인을 내고 사업을 확장했다. 여기에 발맞춰 온라인 쇼핑몰의 파워 판매자들도 개별적으로 해외로 진출한 경우도 꽤 된다. 우리가 잘 아는 중국 광저우 백마 시장에서 상위 매출 상점들 중 많은 %가 한국인이 운영하는 매장이다. 내셔널 브랜드들의 중국 진출이 이뤄진 후 습득한 다양한 학습 결과를 바탕으로 중소규모의 온라인 쇼핑몰들이 중국으로, 세계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보답으로 매년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파악하고 옷장사와 인터넷 쇼핑몰에 접목하는 노하우를 담으려고 했다. 그 첫 단추로 시작하는 이 책이 독자들을 세계 패션시장 곳곳으로 안내할 것이다. 필자가 거쳐 온 그곳엔 지금도 변화의 물결이 거세고 세계 시장이 주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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