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있는풍경에서 《생각의 틀을 바꿔라》(원제 思考の整理學)를 펴냈다. 출간된 지 20여 년 만에 빛을 보기 시작한 이 책은 현재 일본의 명문대생들의 필독서가 되고 있고, 200만부라는 경이적인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사고정리법을 뒤집어, 생각이 많을 때는 생각을 버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창고형 두뇌에서 벗어나 창조형 두뇌가 되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조언과 방법을 알려준다. 논문이나 보고서를 쓰거나 아이디어를 궁리할 때, 생각을 정리하고 논리정연하게 풀어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일본의 영문학자이자 언어학자. 1923년생으로 도쿄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잡지 <영어청년>의 편집장을 거쳐 도쿄교육대학 조교수, 오차노미즈여자대학과 쇼와여자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는 오차노미즈여자대학 명예교수로 있으며, 90세가 넘은 지금도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전공인 영문학을 비롯해 언어학, 수사학, 교육론, 의미론, 저널리즘론 등을 연구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 최고의 이론가로 인정받아 ‘지(知)의 거인’으로 불린다.
가장 알기 쉬우면서도 논리적인 글쓰기를 개척했다는 평가와 함께 수필가와 평론가로서도 깊은 존경을 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무려 30년 동안이나 베스트셀러로 사랑받고 있는 《사고 정리학》을 비롯해 《망각의 힘》《왜 나는 사소한 것까지 기억하려 하는가》《나는 나이 들었다고 참아가며 살기 싫다》《생각의 틀을 바꿔라》《자네 늙어봤나, 나는 젊어봤네》 등 150여 권이 넘는 책이 있다.
들어가는 글
1장 __ 언제까지 창고형에 머물 것인가
‘글라이더’가 되는 것은 자랑이 아니다
문제는 지식이 아니라 제대로 배우는 것
잠자고 있는 뇌에 아침 인사를
2장 __ 창조적으로 생각하고 시작하라
생각이 발효될 때까지 기다려라
뚜껑을 열지 말고, 끓을 때까지 기다릴 때
기분 좋게 취하지만 독단에 빠지지 않게
편집자의 눈으로 전체를 디자인하라
마음의 짐을 내려놓아야 길이 보인다
아날로지, 뇌를 자극하는 즐거운 불협화음
남들과 다른 ‘세렌디피티’가 있는가
3장 __ 생각은 옮겨 심어야 잘 자란다
단편적인 정보로는 결코 앞설 수 없다
기억을 믿지 마라, 그때그때 스크랩하라
아이디어를 살찌우는 노트와 카드 활용법
메모를 하되, 메모에 매달리지 마라
언제 어디서라도 수첩과 노트를 준비하라
내가 메타노트를 거르지 않는 이유
4장 __ 생각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잊어야 할 것은 잊어야 정리도 잘 된다
애써서 잊으려 하지 말고, 망각을 즐겨라
명품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버리지 못하면 썩을 뿐이다
생각을 정리하려면 먼저 써라
주제와 제목은 어떻게 연결하고 달까
칭찬해주는 사람을 곁에 두자
5장 __ 생각을 비울 때 생각이 열린다
말하는 방법이 생각의 깊이를 좌우한다
마음을 놓고 이야기를 나눌 시간
경계에 머물 것인가, 경계를 넘을 것인가
머릿속을 비울 때 생각이 열린다
사소한 것이라도 우습게 보지 마라
나만의 생각에 보편성을 더하라
6장 __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 것인가
현실을 무시한 채 생각하는 오류들
아는 것, 모르는 것, 새로운 것
틀을 받아들이되, 나만의 틀을 만들어야
컴퓨터에 인생을 맡기지 마라